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AI 시대, 신뢰를 묻다] 더 빠르고 정교해진 인공지능…우리는 그 판단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
AI가 인간의 판단과 선택에 관여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판단 근거의 투명성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의도 커지고 있다.인공지능(AI)은 어느새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판단과 선택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기업은 AI를 이용해 투자와 채용 여부를 결정하고, 금융기관은 신용과 위험을 평가한다. 행정기관에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재난 예측, 교통 관리, 정책 수요 분석 등에 AI를 활용한다. 사람이 며칠씩 들여다봐야 했던 자료를 순식간에 분석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위험 신호까지 찾아낸다. 분명 이전보다 빠르고 정교하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AI가 내린 결론은 과연 공정한가. 결과가 잘못됐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무엇보다 우리는 어떤 근거로 그 판단을 믿을 수 있을까. ■ 정확하다는 이유만으로 믿을 수는 없다 AI의 강점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능력에 있다. 여러 조건을 동시에 비교하고 축적된 자료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는 데 사람보다 빠르다. 제한된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