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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건물? 인간과 알고리즘의 협업
[서울=뉴스닻] 이재진 기자 = 상하이 황푸강변에 들어선 웨스트 번드 컨벤션 센터는 겉보기에는 보석처럼 각진 유리 외관이 돋보이는 미래형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를 개최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설계 과정에 인공지능(AI)이 핵심 도구로 활용됐다. 미국 건축사무소 SOM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주요 설계 동력으로 사용했다. 다만 건물을 전적으로 AI가 설계한 것은 아니며, 인간 건축가가 조건을 설정하고 최종 선택을 내리는 방식으로 협업이 이뤄졌다. 웨스트번드국제컨벤션 센터 홈페이지> AI는 어떻게 설계에 참여했나 건축가들은 먼저 부지 면적, 층고, 회의실 높이, 채광 조건 등 다양한 제약을 입력하고 여섯 가지 주요 목표를 설정했다. 예를 들어 조망 개선, 바닥 면적 극대화, 외벽 일조량 증가 등이 그것이다. 이런 목표들은 서로 충돌하기 쉽다. 유리 패널 각도를 바꾸면 전망은 좋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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