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이츠, AI로 장보기 돕는다… 글·사진으로 장바구니 자동 완성

[서울=뉴스닻] 최승림 기자 = Uber의 음식 배달 서비스 Uber Eat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장바구니 도우미(Cart Assistant)’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우유, 달걀, 파스타”처럼 글로 입력하거나, 종이에 적은 장보기 목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AI가 이를 읽어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준다. 이 기능은 단순 검색이 아니라 사용자의 과거 구매 이력, 선호 브랜드, 매장 재고 상황까지 반영해 추천 품목을 구성한다. 이후 이용자는 앱에서 직접 수량이나 상품을 수정할 수 있다.

대형 유통사와 협업… 식료품 배송 경쟁 격화

이번 기능은 세이프웨이, 앨버슨스, 크로거 등 대형 식료품 체인과 연동된다. 우버는 팬데믹 이후 급성장한 식료품 배송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DoorDash와 Instacart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우버는 알디, 프레시디렉트 등 신규 파트너를 추가하며 배송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플랫폼 전반으로 확산되는 AI 전략

우버는 지난해 레스토랑을 위한 AI 메뉴 설명 생성 기능과 고객 리뷰 요약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장바구니 도우미는 소비자 경험을 직접 개선하는 기능으로, AI 전략을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는 4분기 기준 배송 사업 총거래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25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AI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실제 매출 증대와 고객 충성도 강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닻.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승림 기자 (seunglim.choi@newsd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