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료하나요?” 응급실에서 커지는 AI의 존재감
[서울=뉴스닻] 최승림 기자 = 인공지능(AI)이 응급실 안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환자 분류, 위험도 예측, 인력 배치까지 의사결정의 여러 단계에 개입하면서, 환자 입장에선 자신을 진료하는 존재가 사람인지, AI 보조를 받는 하이브리드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어떤 응급의학과 의사는 “이건 규제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고 말한다. Image by Imagen 4.0 Ultra
AI가 전기요금을 밀어올린다…데이터센터 수요·가스 가격·그리드 투자 ‘삼중 압력’
[서울=뉴스닻] 최승림 기자 = 전기요금이 팬데믹 이전 대비 가파르게 오르는 배경에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0년 2월 이후 전기요금은 40% 급등해 같은 기간 생활물가(26%) 상승을 웃돌았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노후 발전소 폐지, 송배전망 보강 투자에 더해, AI 붐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결핵 진단의 새로운 동반자, AI가 의사를 대신하다
[서울=뉴스닻] 최승림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감염병인 결핵(TB)과의 싸움에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중저소득국에서는 방사선 전문의 없이도 AI 판독 알고리즘과 이동형 X선 장비를 결합해 수 초 만에 결핵 여부를 진단하는 시스템이 확산 중이다. 지난달 말 의사 한 명 없는 말리의 보니아바 지역
알리바바 지원 ‘문샷’, 4개월 만에 두 번째 업그레이드…중국 ‘에이전트형’ 경쟁 달아오른다
[서울=뉴스닻] 최승림 기자 = 베이징의 스타트업 문샷(Moonshot)이 7월 ‘K2’ 공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신형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Kimi K2 Thinking’을 내놨다. 회사는 이번 모델이 사용자의 의도를 단계별 지시 없이 파악해 과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트형(agentic)’ 역량에서 챗GPT를 앞선다고 주장했다. Image by Imagen 4.0 Ultra ‘K2’
중국, 외국산 AI 칩 전면 배제 지시…국가자금 투입 데이터센터 ‘국산화 의무화’
엔비디아·AMD·인텔 직격탄…“국가 보조 받은 프로젝트, 외산 칩 즉시 철거 또는 구매 취소 명령” [서울=뉴스닻] 최승림 기자 = 중국 정부가 국가 보조금을 받은 모든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외국산 인공지능(AI) 칩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규제 당국은
“AI 안전성 시험, 대부분 결함”…440여 개 벤치마크 전수 점검에 ‘경고등’
英 정부 AI 보안연구소·스탠퍼드·버클리·옥스퍼드 공동 분석 “거의 전부 최소 1개 영역 결함…주장 신뢰성 훼손” [서울=뉴스닻] 최승림 기자 =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의 안전·효과를 검증한다는 각종 시험(벤치마크) 자체에 체계적 결함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정부 산하 AI 시큐리티 인스티튜트와 스탠퍼드, UC버클리, 옥스퍼드 등 연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