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CEO “18개월 내 대부분의 사무직 업무 자동화”

[서울=뉴스닻] 김 크리스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 최고경영자(CEO)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향후 12~18개월 안에 사무직 업무 대부분이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어쩌면 거의 모든 전문 직무에서 인간 수준의 성능에 도달할 것”이라며 변호사, 회계사, 프로젝트 매니저, 마케팅 담당자 등 컴퓨터 앞에서 수행하는 업무 상당수가 AI로 대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미 시작된 ‘AI 보조 업무’


술레이만은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를 예로 들며, 많은 개발자들이 이미 ‘AI 보조 코딩’을 활용해 대부분의 코드를 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개월 사이 기술과의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업 현장에서는 AI가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업무 강도를 키우는 ‘AI 피로감’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전반의 일자리 경고


AI로 인한 일자리 대체 가능성에 대한 경고는 술레이만만의 주장이 아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사무직 신입 일자리의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AI 분야 권위자인 스튜어트 러셀 교수 역시 대규모 실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최대 80% 실업 시나리오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실화 여부는 ‘논쟁 중’


다만 실제로 전면적인 자동화가 단기간에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Copilot) 등 AI 기반 업무 도구를 적극 확산하고 있지만, 대규모 직무 대체가 현실화되기까지는 법·윤리·시장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AI가 업무를 보조하는 단계에서 완전 대체로 넘어갈 수 있을지, 향후 1~2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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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크리스 기자 (chris@newsd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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