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에이전트 '뮤즈'에 맞춤형 작업 공간 도입… 자연어로 일정 관리부터 프로젝트 구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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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뮤즈(Muse)'에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작업 공간을 도입했다. 복잡한 설정이나 별도의 프로그램 개발 없이 자연어로 필요한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이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메타는 6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뮤즈 앱의 새로운 기능 '스페이스(Spaces)'를 공개했다. 스페이스는 이용자가 자신의 일정과 관심사, 업무 목적에 맞춰 개별 작업 공간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는 뮤즈에 필요한 작업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스페이스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행 일정표나 결혼식 준비 목록, 소규모 사업자의 주문 관리 화면 등을 요청하면 AI가 해당 목적에 맞는 작업 공간을 구성한다.

생성된 스페이스는 단순한 대화 기록과 다르다. 이용자는 작업 목록을 관리하고 메모를 추가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수정할 수 있다. 처음 만든 구성도 이후 대화를 통해 변경할 수 있어 작업 목적에 맞춰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메타는 이용자가 스페이스의 배치 방식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자주 사용하는 공간은 앱의 사이드바나 주요 탭에 배치하고, 필요하지 않은 공간은 숨길 수 있다. 특정 요일이나 일정에 따라 표시되는 공간을 바꾸는 기능도 지원한다.

외부 앱의 정보를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메타에 따르면 이용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스페이스에 연동하면 새로운 공연 일정이나 가격 변동, 저축 목표 달성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행 계획을 위한 스페이스에 항공편과 숙소 예약 정보를 정리하거나, 개인 사업자가 주문 내역과 고객 메시지를 한 화면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외부 서비스에서 어떤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지는 실제 연결 가능한 앱과 접근 권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메타가 제시한 활용 사례가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기능은 뮤즈를 단순한 대화형 AI에서 개인의 작업과 정보를 관리하는 도구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이용자가 질문할 때마다 새롭게 응답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특정 목적에 맞춰 구성한 작업 환경을 계속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는 현재 뮤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과 환경에서 스페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뮤즈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까지 이번 기능이 동시에 확대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러 이용자가 같은 작업 공간을 공유하는 협업 기능도 향후 개발 방향으로 제시했다. 다만 현재 발표된 스페이스는 개인 이용자를 위한 기능이며, 다른 사람과의 공동 작업 기능은 아직 검토 단계다.

메타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뮤즈의 전반적인 사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AI 모델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용자가 일상적인 계획과 정보 관리, 창작 활동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태민/taemin2347@newsdot.net

※ 참고자료

*Meta, "Design the Muse App, Just for You", 2026년 11월 6일 참조.

*TechCrunch, "Meta introduces Spaces, a new way to collaborate with your Muse agent", 2026년 11월 6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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